치매 발병률과 집 주변 환경의 연관성, 녹지는 얼마나 가까워야 할까?

통장아미안해 202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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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에 녹지가 많은 노인은 치매 진단 위험이 낮았다는 스웨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관찰된 차이는 녹지를 넓은 지역에서 볼 때보다 집 반경 100m 안에서 두드러졌다.

스톡홀름대학교와 카롤린스카연구소 연구팀은 연구를 시작할 당시 치매가 없던 스톡홀름 쿵스홀멘 주민 2993명(60세 이상)을 추적했다. 연구는 2001~2004년에 시작됐고, 관찰 기간은 최대 16년, 평균 9.7년이었다. 이 가운데 477명(16%)이 추적 기간에 치매 진단을 받았다.

결과는 학술지 ‘알츠하이머와 치매’에 실렸다.

연구팀은 위성영상으로 집 주변 반경 100m·250m·500m의 녹지지수를 매년 산출했다. 이 지수는 정규화 식생지수(NDVI)로, 위성이 측정한 빛의 반사 특성을 이용해 식생의 양을 나타낸다. 값은 -1부터 1까지이며, 0에 가까우면 식물이 거의 없는 땅, 대략 0.6을 넘으면 빽빽한 식생을 뜻한다.

지수만으로 공원과 개인 정원을 구분하거나 주민의 실제 이용 여부를 알 수는 없다.

진단 직전 5년 평균을 비교했을 때, 집 반경 100m의 지수가 0.18 높은 사람은 치매 위험이 21% 낮았다. 나이와 성별, 소득·교육·직업 등 차이를 고려해 조정한 결과다. 반경을 250m나 500m로 넓힌 분석에서는 같은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성별 분석에서는 같은 0.18 상승과 관련해 여성의 치매 위험이 약 31% 낮았고, 남성은 약 7% 낮았다. 다만 남성만 분석했을 때는 녹지지수와의 관련성이 비교적 뚜렷하지 않아, 성별 결과를 확정적인 차이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연구진은 스트레스 완화나 신체활동 증가를 가능한 설명으로 제시했다.

관찰 연구인 만큼 녹지가 치매 위험을 낮춘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며, 연구진은 결과가 노년기 뇌 건강을 고려한 도시 녹지 보전·개선 정책에 근거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AI 요약
집 근처에 녹지가 많은 노인은 치매 진단 위험이 낮았다는 스웨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관찰된 차이는 녹지를 넓은 지역에서 볼 때보다 집 반경 100m 안에서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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