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안내 문자를 확인한 시민이 산책 중 인상착의가 같은 50대 치매 남성을 알아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남성은 무사히 가족에게 돌아갔다. 우연히 마주친 순간 문자의 정보를 다시 확인해 신고로 이어진 경위가 23일 알려졌다.
A씨는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 당시 경험을 글과 사진으로 올렸다.
처음 문자를 봤을 때는 확인만 하고 넘겼지만, 산책 중 문자에 적힌 인상착의와 같은 사람이 옆을 지나갔다고 했다.
앞서 걷던 여성과 남성도 뒤돌아본 뒤 문자를 다시 확인했다.
A씨는 실종자의 사진을 문자로 경찰에 보내 신고했고, 경찰관과 통화한 뒤 경찰이 곧 현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순간 잘못 알아본 것은 아닐까 생각했지만 실종자일 수 있어 마음에 걸렸다는 설명이다.
함께 있던 남성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A씨는 평소에도 실종 안내 문자가 오면 한 번씩 확인해 왔다고 밝혔다.
이 사례에서 문자는 길에서 마주친 사람의 인상착의를 대조할 단서가 됐다.
A씨는 문자에 포함된 링크에 들어가면 실종자 정보와 사진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링크가 없다면 ‘안전Dream’이나 ‘경찰청실종아동센터’ 웹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댓글에는 문자를 보고도 실제로 사람을 찾을 수 있을지 몰랐다는 반응과, 앞으로 더 유심히 살피겠다는 다짐이 나왔다.
병원 종사자라고 밝힌 이용자는 인지 기능이 저하된 환자가 돌봄을 받는 중 자리를 벗어나는 일이 있어 걱정된다며, 남성이 무사히 돌아와 다행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