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10월 29일부터 이틀간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방한 첫날인 29일 오후 열릴 예정이다.
독일 총리의 양자 방한은 3년 만이며, 메르츠 총리 취임 이후로는 처음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0월 23일 서면 브리핑에서 메르츠 총리가 서울에서 열리는 제19회 독일 아시아·태평양 비즈니스 콘퍼런스 참석을 계기로 방한한다고 밝혔다.
콘퍼런스 참석이 방문 계기인 가운데, 일정에는 양국 정상이 만나는 회담도 포함됐다.
회담 후에는 공동 언론 발표와 공식 만찬이 예정돼 있다.
두 정상은 지난 6월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만난 뒤 약 4개월 만에 다시 대면한다.
회담 의제에는 교역·투자 등 경제 협력과 배터리·반도체·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이 포함됐다.
국방·방산 협력, 인적 교류 확대, 국제 정세도 논의할 예정이다.
경제 협력의 범위가 기존 교역·투자뿐 아니라 첨단 산업까지 걸쳐 있다는 점에서, 이번 회담은 산업 협력의 여러 분야와 안보·교류 현안을 함께 다루는 일정이다.
청와대는 독일이 한국의 유럽 내 최대 교역국이며, 한국 기업 약 850개가 독일에 진출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정상회담의 경제 의제가 양국 간 교역 관계와 현지에 진출한 기업을 배경으로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번 방문이 양국 관계를 전략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