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에 참여한 해설위원들이 KIA 타이거즈의 1차전 승리를 만장일치로 예상하자 삼성 라이온즈 팬들이 반발과 유쾌한 역발상으로 맞섰다. 마니아타임즈는 팬들이 온라인 야구 커뮤니티와 SNS에서 삼성의 정규시즌 성적과 타선을 들어 해설진의 전망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팬들은 삼성이 정규시즌 2위를 차지했는데도 해설위원 누구도 삼성의 승리를 선택하지 않았다는 점에 불만을 나타냈다. 구자욱, 디아즈, 강민호, 김영웅 등 한 번의 타격으로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타자들이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팬들은 해설진이 최근 분위기나 정규시즌 상대 전적에 치우쳐 분석한 것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1차전 장소가 삼성의 홈구장인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라는 점도 팬들이 기대를 거는 근거다. 삼성은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고, 팬들은 체력을 비축한 선수단이 홈 응원을 받으며 경기에 나선다는 점에서 승산이 있다고 봤다. 경기 결과를 미리 단정할 수 없는 단기전인 만큼, 해설진의 전망이 선수단에 자극이 되기를 바라는 반응도 이어졌다.
일부 팬들은 해설위원 전원이 KIA를 택한 상황을 오히려 반겼다. 특정 팀의 우세를 앞서 단정하면 결과가 빗나간다는 이른바 ‘설레발 필패’나 ‘펠레의 저주’를 떠올리며, 과거 포스트시즌에서 해설진의 만장일치 예상이 빗나간 사례를 언급했다. 삼성 선택이 한 명도 없었던 일을 액땜으로 받아들이는 반응도 나왔다. 이 같은 분위기는 전문가들의 예상과 팬들의 기대가 엇갈린 채 1차전을 맞는 상황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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