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닉스 직원들에게 우승 기념 반지를 제공한다는 이메일이 전달됐지만, 실제로는 구단의 피싱 테스트용 가짜 안내였다. ‘디 애슬레틱’은 현지시간 22일 구단 내부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직원과 코칭스태프의 반지 수여 문제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단 운영 부서 직원과 매디슨 스퀘어 가든(MSG) 직원들은 우승 반지를 받지 못했으며, 앞으로도 받지 못할 것으로 전해졌다. 9월 말 도착한 이메일은 구단이 반지 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선수 반지와 같은 보석상에서 제작한 반지에 이름도 새겨준다고 안내했다. 직원들은 두 가지 디자인 중 하나를 고르라는 요청도 받았다.

하지만 이메일은 MSG가 시행한 사이버 보안 점검이었다. 링크를 누른 직원들은 반지 대신 사이버 보안 교육을 받아야 했다. ‘디 애슬레틱’은 이 시험이 사이버 보안에 우려를 표한 제임스 돌런 구단주의 뜻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반지 제작에는 주문과 디자인, 손가락 치수 측정에 시간이 걸려 수여식 당일 일부 인원이 받지 못하는 사례도 있다. 지난 시즌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는 코칭스태프와 일부 구단 임원이 개막전 당일 반지를 받지 못했다. 다만 닉스 코치들은 애초에 반지 치수를 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 이들은 분노와 불만을 드러냈다고 보도됐다.
MSG는 반지와 관련한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디 애슬레틱’에 전달했다. 우승 기념 행사에서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는 코트 위에 있었지만 테이블에서 떨어진 자리에 앉았고, 발언하지 않았다. 통상 커미셔너가 연설이나 반지 전달을 돕고 선수들과 악수하는 것과 다른 모습이었다. ‘디 애슬레틱’은 실버가 이끄는 NBA 사무국과 돌런 구단주 사이에 오랜 갈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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