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술과 선수단 경기력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뒤 주장직을 둘러싼 논란에 휩싸였다. 인터풋볼은 맨유가 7경기 무승에 빠진 상황에서 22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코모전에서 1-4로 패했고, 그 뒤 브루노가 발언했다고 전했다.
브루노는 맨투맨 압박을 하지 않고 후방 공간을 남긴 것은 코치진의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상대에게 공간을 내주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타냈다. 그는 선수들의 경기력이 실망스러웠다고 평가하면서 자신의 책임도 인정했지만, 오랫동안 응원해 온 구단에서 그런 모습을 보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취지로 말했다. 또 맨유가 과거의 성취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구단과 선수들이 트로피와 승리를 기대받는 수준에 도달하기 어려워진 최근 상황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브루노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그가 주장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브루노가 마이클 캐릭 감독의 전술을 비판한 것이 수치스럽고 악의적인 행동이라고 평가했고, 주장이라는 지위에도 흠집을 냈다고 비판했다. 과거 맨유 주장 브라이언 롭슨은 오랜 기간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감독이나 팀을 비난하지 않았다는 점을 비교 대상으로 들었다. 데일리 메일은 브루노뿐 아니라 구단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도 비난했다. 이는 해당 매체가 내놓은 평가다.
본머스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캐릭 감독은 브루노의 주장 완장을 박탈할 생각이 있는지 질문받았지만, 구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답변으로 구체적인 결정은 밝히지 않았다. 인터풋볼은 브루노가 불과 5개월 전 프리미어리그 도움 신기록을 세우고 리그 최고의 선수상을 받았다고 전하며, 당시와 현재의 상황이 달라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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