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세돌이 알파고와의 대국을 치른 뒤 은퇴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10월 23일 방송된 KBS 2TV ‘백수 이세돌’에서는 2016년 대국을 돌아보는 사전 인터뷰가 공개됐다.
제작진이 대국의 기억이 여전히 생생한지 묻자 이세돌은 “제 인생의 너무나도 큰 전환점이었다”고 답했다. 대국 전 “개인적으로 5대0 자신 있다”고 말한 과거 인터뷰 영상도 방송됐다. 이를 본 이세돌은 “아우 그러지마”라고 말하며 당시 자신의 발언을 후회했다.
전 세계 시청자 2억 명 이상이 지켜본 대국에서 이세돌은 3연패 뒤 제4국에서 승리했다. 그는 3년 뒤인 2019년, 24년간 이어온 프로기사 생활을 마치고 은퇴했다.
이세돌은 AI가 나오기 전에는 자신만의 자부심이 있었지만, AI가 더 자연스럽고 창의적인 바둑을 두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면서 “내가 왜 바둑을 둬야 하는가”라는 의문을 품었다고 말했다. 이어 AI 때문에 직업을 잃었다기보다 “직업의 변화를 맞은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AI 요약: 이세돌은 AI의 등장으로 바둑에 대한 자부심과 직업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