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이 LG 트윈스와의 2026 신한 SOL KBO 준플레이오프에서 홈런 3개와 8타점을 올리며 KIA 타이거즈의 3전 전승을 이끌었다. KIA는 1989년 플레이오프 이후 37년 만에 한국시리즈 외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승리했고, 김도영은 기자단 투표 97표 가운데 84표를 받아 준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됐다.
김도영은 준플레이오프에서 9타수 3안타, 3홈런, 8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1차전에서는 1-1로 맞선 4회 앤더스 톨허스트의 초구를 받아쳐 결승 홈런을 쳤고, 6회 희생플라이와 8회 투런포까지 더했다. KIA가 5-1로 이긴 이 경기에서 김도영은 팀 득점 5점 중 4점을 책임졌다. 잠실에서 열린 3차전에서는 3-0으로 앞선 2회 2사 만루에서 존 케네디를 상대로 비거리 145m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KIA는 13-1로 승리하며 시리즈를 마쳤다.

정규시즌에도 김도영은 135경기에서 타율 0.308, 153안타, 45홈런, 118타점, 120득점을 기록했다. 출루율은 0.413, 장타율은 0.647, OPS는 1.060이었다. 생애 첫 40홈런을 넘겨 홈런왕에 올랐고 장타율왕도 차지했다. 수비에서는 992이닝을 소화하며 실책 10개를 기록했다. 2025년 햄스트링 부상으로 30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2026년에는 코뼈 부상 기간과 아시안게임 기간을 제외하고 풀타임 시즌을 치렀다.
이범호 감독은 주자가 쌓였을 때 김도영이 쳐낼 것 같은 분위기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주장 나성범은 김도영이 올해도 MVP에 손색없는 성적을 냈고 매년 성장한다며, 같은 팀에서 함께하는 것이 고맙고 다음 시즌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도영은 정규시즌 성적에 자만하지 않고 긴장감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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