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AFC)이 아시안컵 개최 연도를 2032년부터 짝수해로 바꾸기로 했다. 대회 주기는 4년으로 유지하며, 2027년 대회는 홀수해에 열린다. AFC는 23일(한국시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임시 총회에서 승인된 정관 개정안을 발표했다.
개최 연도 조정은 변화하는 국제 스포츠 일정에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다. 아시안컵은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와 같은 짝수해에 열리게 된다. AFC는 최근 몇 년간 세계 축구 일정에 맞춰 여러 운영 체계를 손봤고, 이번에는 대회 연도를 유로와 맞추기로 했다.

아시안컵은 출범 당시 짝수해에 열렸으나 2007년 대회부터 홀수해로 옮겨갔다. 올림픽이나 유로 등 주요 국제대회와 같은 해에 열리면 관심이 분산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였다. 이후 2011년, 2015년, 2019년, 2023년 대회가 홀수해에 열렸으며, 2027년 대회도 홀수해 개최가 예정돼 있다.
셰이크 살만 빈 이브라힘 알 칼리파 AFC 회장은 개정안이 연맹의 거버넌스와 규정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아시아 축구의 지속적인 발전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대회 간격을 바꾸지 않고 개최 연도만 조정하는 내용이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