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시아 바움가드너 포스터에 태극기…라이트급 도전 앞둔 한국계 챔피언의 사연

산책이좋아94 202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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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시아 바움가드너가 엘리프 누르 투르한의 국제복싱연맹(IBF) 여자 라이트급 타이틀에 도전한다. 대회를 주최하는 모스트 밸류어블 프로모션이 공개한 포스터에는 투르한 뒤의 튀르키예 국기와 함께 바움가드너 뒤에 미국 성조기와 태극기가 배치됐다. 한국인 외할머니를 둔 바움가드너의 혈통을 드러낸 구성이다.

경기는 11월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칼리지 파크 센터에서 열린다. 1994년 오하이오주 프리몬트에서 태어난 바움가드너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일본·독일계 혈통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인터뷰에서 한국 방문을 희망한다고 밝히고, 라스베이거스의 한식당에서 먹은 김치찌개가 할머니가 만들어 주던 음식과 비슷했다고 회상했다.

2018 청소년 하계 올림픽 여자 라이트급 복싱 경기 자료사진. · BugWarp · 원본 · CC BY-SA 4.0

한국인 할머니는 바움가드너의 복싱 여정에서도 중요한 존재였다. 그는 남성잡지 GQ 인터뷰에서 세계 타이틀전을 앞두고 병원에 입원한 할머니를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 돌아오면 세계 챔피언이 되겠다고 약속했고 그 약속을 이뤘다고 말했다. 2021년 테리 하퍼를 꺾고 세계 챔피언에 오른 바움가드너는 2023년 슈퍼페더급 4대 기구 통합 챔피언이 됐다. 지난 4월에는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한국의 신보미레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프로 전적 18승 1패(7KO)의 바움가드너는 이번에 체급을 올려 두 체급 세계 챔피언에 도전한다. 상대 투르한은 14전 전승(8KO)으로, 지난해 12월 브라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베아트리스 페헤이라를 꺾고 IBF 라이트급 챔피언이 됐다. 경기는 여자 복싱에서 드문 남자 선수와 같은 3분 10라운드 방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바움가드너는 통합 챔피언이 되는 데 필요한 일을 다시 해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참고 자료

AI 요약
한국인 외할머니를 둔 알리시아 바움가드너가 11월 9일(한국시간) 엘리프 누르 투르한과 IBF 여자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치른다. 홍보 포스터에는 미국 국기와 태극기가 함께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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