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의 돈가스 평균 판매가격은 1만1454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8월의 8984원과 비교하면 5년 사이 2470원, 27.5% 오른 수준이다. 한국도로공사는 휴게소 음식값 부담을 낮추기 위해 매장 운영구조를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가격 상승은 돈가스에만 나타난 것이 아니다. 같은 기간 호두과자류는 4391원에서 5420원으로 23.4%, 아메리카노는 4066원에서 4845원으로 19.2% 올랐다. 핫도그류는 15.5%, 카페라떼는 11.0%, 라면류는 7.0% 상승했다. 도로공사는 음식값 부담이 커졌다는 지적에 대응해 운영 방식부터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추진하는 방식은 도로공사가 휴게소 매장과 직접 계약하는 ‘공사 직계약’이다. 전국 215개 휴게소 중 8곳에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2026년 9월 보도 당시 세부 입찰 방안을 마련하고 있었다. 도로공사는 기존 운영구조에서 여러 업체가 중간에 참여하는 과정을 줄이면 입점 매장의 수수료 등 부담이 낮아지고, 음식 판매가격 인하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는 도로공사의 기대이며, 시범 운영으로 가격이 실제 낮아졌다는 뜻은 아니다.
직계약 방식은 새로 검토되는 형태만은 아니다. 자료에 따르면 여주휴게소(인천), 대천휴게소(양방향), 군위휴게소(부산), 장유휴게소(부산) 등 8곳은 이미 직계약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다만 이들 휴게소가 새 시범 운영 대상과 같은 곳인지는 자료에 명시돼 있지 않다.
유정훈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2026년 9월 22일 국토교통부 기자단 간담회에서 정부와 협의해 2027년 설 전까지 시범 운영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이 끝나는 휴게소는 90여 곳이며, 이들 모두를 직계약으로 전환할지 일부만 바꿀지는 8곳의 운영 결과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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