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돈가스 평균 가격은 2021년 8월보다 2026년 8월에 2470원 올랐다. 한국도로공사는 음식값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전국 215개 휴게소 중 8곳에서 매장 직계약 방식을 시범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황희 의원이 도로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돈가스류 평균가는 2021년 8월 8984원에서 2026년 8월 1만1454원으로 상승했다. 상승률은 27.5%다. 전국 평균이므로 특정 휴게소나 매장의 가격과 같다고 볼 수는 없다. 다른 먹거리도 같은 기간 호두과자류는 23.4%, 아메리카노는 19.2% 올랐다. 떡꼬치류는 18.5%, 국밥류와 비빔밥류는 각각 18.4%, 핫도그류는 15.5% 상승했다.
직계약은 여러 업체가 중간에 참여하는 기존 운영구조와 달리 도로공사가 입점 매장과 직접 계약하는 방식이다. 도로공사는 중간 운영구조를 개선하면 매장의 수수료 등 부담을 줄여 음식 판매가격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기대 효과이지, 가격 인하가 이미 이뤄졌다는 뜻은 아니다.
유정훈 도로공사 사장은 2026년 9월 22일 간담회에서 8곳을 우선 직접 계약 방식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세부 입찰 방안을 마련 중이며, 2027년 설 전까지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정부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보도에는 현재 직계약 방식 운영 사례로 여주(인천), 대천(양방향), 군위(부산), 장유(부산) 휴게소 등이 소개됐다.

계약기간이 끝나는 휴게소는 90여 곳이다. 이곳을 모두 직계약으로 전환할지 일부만 적용할지는 시범운영 결과를 본 뒤 결정한다는 것이 도로공사의 방침이다. 따라서 이번 시범운영은 가격을 즉시 낮추는 조치라기보다, 계약 구조를 바꿔 가격과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려는 단계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