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4승을 올린 조아연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조아연은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년간 선수로 뛰며 얻은 경험과 인연을 간직한 채 새로운 삶을 시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출신인 조아연은 2019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첫해 2승을 거두고 신인왕에 올랐다. 박현경, 임희정 등과 함께 주목받은 신인들 사이에서 신인상을 차지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우승하지 못했지만 2022년 다시 2승을 기록했다. 이후에는 부진을 겪었다.

2019년부터 2026년까지 8시즌 동안 215개 대회에 출전해 4승과 톱10 30회를 기록했고, 상금은 총 23억3913만9258원이다. 올 시즌에는 25개 대회에 나서 12차례 컷을 통과했으며 톱10은 세 번이었다. 시즌 최고 성적은 4월 더 시에나 오픈 공동 4위다. 은퇴를 발표할 당시 상금 순위는 63위였고, 다음 시즌 정규투어 시드 유지가 불투명했다.
조아연의 마지막 출전 대회는 지난주 열린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이었다. 그는 대회 2라운드에서 기권했다. 은퇴를 알리며 조아연은 선수 생활 중 행복한 순간과 힘들고 외로웠던 시간을 함께 떠올렸고, 성적과 관계없이 응원해 준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골프를 통해 얻은 배움과 인연을 간직하겠다며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자신을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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