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백신 소식에도 모더나 주가 하락, 임상 3상 성공 뒤 26% 급락한 이유

집이최고야20 2026/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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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주가가 10월 22일(현지 시각) 장중 최대 26% 떨어졌다. 주식 역사상 가장 큰 장중 하락 폭이다. MSD와 함께 개발 중인 맞춤형 암 백신의 임상 3상 결과가 알려졌지만, 시장은 성공 여부보다 앞선 임상 2b상보다 낮아진 수치에 주목했다. 공동 개발사 MSD 주가도 한때 3.9% 하락했다.

백신 후보물질 ‘인티스메란 오토진’은 환자의 암 조직을 분석해 그 사람의 암세포에만 있는 돌연변이를 찾고, 이를 mRNA에 담아 만든다. 환자마다 다른 백신을 키트루다와 함께 투여하는 방식이다.

두 회사는 8월 흑색종 환자 11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에서 주요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지만, 당시에는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 발표 뒤 모더나 주가는 급등했다. 제약사들은 성공 여부를 먼저 알리고 세부 수치는 학회 발표 때 공개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세부 결과는 10월 24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발표할 예정이었다.

종양학 전문 매체 ‘온콜로지 센트럴’이 결과를 먼저 보도하자 회사가 공개를 서둘렀다.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백신과 키트루다를 함께 투여한 환자는 키트루다만 투여한 환자보다 암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이 42% 낮았고, 암의 원격 전이 또는 사망 위험은 38% 낮았다.

2년 뒤 암 없이 지낸 환자 비율은 병용군 82.2%, 키트루다 단독군 70%였다.

주가 하락의 배경에는 앞선 임상 2b상보다 낮은 수치도 있다. 당시 재발·사망 위험은 49%, 원격 전이·사망 위험은 59% 감소해 이번 3상 수치보다 컸다. 다만 두 시험은 환자군과 관찰 기간이 달라 결과를 그대로 비교하기 어렵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긍정적 기준으로 본 재발·사망 위험 40% 이상 감소는 이번 결과가 넘어섰다. 올해 주가가 530% 오른 상황에서 앞선 연구보다 낮은 수치와 결과 유출이 겹치자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이 나왔다는 분석이다.

투자자들이 다음으로 확인할 내용은 학회에서 공개될 전체 데이터다. 치료 효과의 통계적 신뢰도와 안전성, 환자군별 결과가 추가로 제시돼야 임상 성과를 더 구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AI 요약
모더나 주가가 10월 22일(현지 시각) 장중 최대 26% 떨어졌다. 주식 역사상 가장 큰 장중 하락 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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