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근 바다에서 기름이 유출돼 해경이 방제 작업을 벌였습니다.
10월 23일 YTN 보도 당시 흑상어 ‘부캉이’는 오전 8시쯤 수로 안쪽에서 목격된 뒤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해경은 유출 경위를 조사하고 있었습니다.
현장에는 무지갯빛 기름띠가 해안선을 따라 퍼졌고 확산을 막는 오일펜스가 설치됐습니다.
해경은 기름띠가 친수공원 안쪽으로 번지지 않도록 막으며 방제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운영자 조성근 씨는 오전 10시쯤 현장에 도착했을 때 기름 냄새를 맡았고, 바닥에 펼쳐진 기름띠를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기름띠는 공원 주변까지 번졌지만 부캉이가 머물며 진입을 시도한 수로 쪽에는 퍼지지 않았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 김현우 연구관은 상어도 후각이 예민해 불편한 냄새가 나면 그곳을 벗어나려 할 수 있고, 기름 유출 지점의 반대쪽으로 회피 행동을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는 가능한 행동에 대한 분석으로, 부캉이의 실제 이동 경로나 위치가 확인됐다는 뜻은 아닙니다.
보도는 부캉이가 일주일 이상 관측되지 않으면 외해로 나갔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문가 판단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