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에서 다른 금융기관 계좌로 보낸 돈은 실제 출금되지 않았는데, 일부 수취 계좌에는 송금이 완료된 것처럼 입금 내역이 잡히는 오류가 발생했다.
토스뱅크가 10월 22일 금융감독원에 공시한 사고 금액은 324억9369만6000원, 약 325억원이다.
고객 계좌에는 왜 돈이 들어온 것처럼 보였고, 현재 정정은 어디까지 이뤄졌을까.
사고는 10월 7일 오후 2시20분께 내부 송금 시스템을 업데이트하던 중 시작됐다.
다른 금융기관에서 토스뱅크로 들어오는 이체 일부가 실패했지만, 수취 계좌에는 정상 입금으로 기록됐다.
이 상태는 약 30분간 이어졌다.
토스뱅크는 타행 이체의 입금 처리와 관련한 고객 문의를 받고 문제를 파악했으며, 사고 당일 오류를 복구했다.
현재 이체 거래는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공시 당시 회수·정정된 금액은 252억565만3000원으로, 전체 사고액의 약 80%다.
나머지 72억8804만3000원은 회수 절차가 진행 중이며 손실 예상액은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토스뱅크는 송금에 사용된 다른 금융기관 계좌에서 실제 자금이 빠져나가지 않아 송금인과 수취인에게 직접적인 금전 손실은 없었다고 밝혔다.
잘못 표시된 입금 내역을 바로잡는 일과 고객 돈이 실제로 사라지는 피해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토스뱅크는 잔여 거래 정리와 고객 불편 대응을 위해 전용 상담 핫라인을 마련하고 상담 인력을 추가 배치했다.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와 최고기술책임자 등이 참여하는 대응반은 정정 진행 상황과 불편 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별도로 재발 방지를 위한 IT 내부통제 태스크포스도 꾸려 시스템뿐 아니라 조직문화와 내부통제 체계를 살피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