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러쉬는 아이유가 피처링한 디지털 싱글 ‘삐그덕’을 2026년 10월 21일 오후 6시에 발표했다. 소속사 피네이션은 발매를 닷새 앞둔 10월 16일 계획을 알렸다. 크러쉬의 신곡은 2025년 8월 미니앨범 ‘팽(FANG)’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두 사람이 함께 노래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발매 전인 10월 15일 피네이션 공식 SNS에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크러쉬와 아이유의 목소리가 담긴 음원 일부가 실렸다. 아이유는 피처링뿐 아니라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 크러쉬는 곡에 가장 잘 어울리는 목소리가 아이유라고 생각해 직접 협업을 제안했고, 아이유가 수락하자 기뻤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유가 아니었다면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 곡”이라고 말하며 참여에 고마움을 전했다.
두 사람은 공동 발표곡을 내기 전에도 음악 현장에서 만났다. 2019년 각자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참여해 무대에서 호흡을 맞췄고, 2022년에는 아이유의 음악 토크 콘텐츠 ‘아이유의 팔레트’에 크러쉬가 출연했다. 이전의 무대와 방송 출연을 거쳐 이번에 처음으로 함께 발표한 노래를 내놓은 셈이다.
‘삐그덕’은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사랑하며 겪는 크고 작은 어긋남을 위트 있고 사랑스러운 시선으로 풀어낸 곡이다. 크러쉬가 직접 작사·작곡했으며, 두 사람의 개성을 살리면서 함께 부를 때 만들어지는 하모니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뮤직비디오에서 아이유는 크러쉬의 내면에 자리한 슬픔을 대변한다. 외면하고 싶었던 감정과 마주하고 그 슬픔도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이야기를 담았다는 것이 크러쉬의 설명이다.
발매 당일에는 서울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에서 야외 버스킹을 열고 신곡 라이브 무대를 처음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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