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헨리, 파타고니아, 남이섬은 자연을 어떻게 지켰나

내일은쉰다 2026/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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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헨리와 파타고니아, 남이섬은 자연을 보전한다는 공통점을 갖지만 실행 방식은 다르다. 돈 헨리는 개발 위기에 놓인 숲을 매입해 보존했고, 파타고니아에서는 대규모 토지 기부와 기업의 환경 책임이 나란히 이어졌다. 남이섬은 자연을 가꾸는 동시에 공연·전시와 관광을 운영하는 문화생태 공간으로 성장했다.

남이섬 숲길 자료사진 · Shinae Hyun · 원본 · CC BY-SA 4.0

이글스의 보컬 돈 헨리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과 랄프 월도 에머슨의 사상에서 영향을 받았다. 소로가 머물며 자연과 삶을 성찰한 월든 호수 주변 숲이 개발된다는 소식을 TV에서 접한 뒤, 헨리는 1990년 비영리단체 월든 우즈 프로젝트(WWP)를 세웠다. 모금한 돈으로 개발 예정지 약 21만 평을 직접 사들여 영구 보존했고, 소로의 문학·사상 유산을 지키는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헨리는 현재도 이사회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파타고니아에서는 노스페이스·에스프리 공동창업자 더글러스 톰킨스와 아내 크리스틴이 환경보전 재단을 세우고 칠레와 아르헨티나의 땅을 사들였다. 이들이 매입해 국가에 기부한 면적은 약 220만 에이커(약 8,900㎢)다. 자연 복원과 국립공원 조성에 무게를 둔 방식이다. 친구 이본 쉬나드가 창업한 아웃도어 기업 파타고니아는 다른 경로를 택했다. 기업 활동의 환경 피해를 인정하면서 1985년부터 매출의 1%를 자연환경 보전과 복원에 내놓아 왔다.

남이섬의 나무길 자료사진 · Jocelyndurrey · 원본 · CC BY-SA 4.0

남이섬은 야생지를 보전하는 보호구역이나 기업의 환경기금과는 성격이 다르다. 창립자 민병도는 1965년 모래밭이던 섬을 사들여 나무를 심고 가꾸기 시작했다. 지금은 외국인 약 70만 명을 포함해 연간 약 200만 명이 찾으며, 섬에서는 해마다 공연·전시·축제 600여 회가 열린다. 돈 헨리와 톰킨스 부부가 개발을 막고 자연을 보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남이섬은 자연을 기반으로 문화예술과 방문객의 체험을 함께 운영한다는 점에서 결이 다르다.

참고 자료

AI 요약
돈 헨리와 파타고니아, 남이섬은 자연을 보전한다는 공통점을 갖지만 실행 방식은 다르다. 돈 헨리는 개발 위기에 놓인 숲을 매입해 보존했고, 파타고니아에서는 대규모 토지 기부와 기업의 환경 책임이 나란히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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