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은 2026년 10월 23일 정기 임원인사에서 손종원 셰프를 조선호텔앤리조트 전문임원으로 승진시켰다.
신규 임원 승진자 36명 가운데 전문임원은 손 셰프가 유일하다.
특정 분야의 전문성과 성과를 인정해 부여하는 직책인 만큼, 이번 인사는 방송에서 얻은 인지도와 더불어 레스토랑 현장에서 쌓은 이력을 살펴볼 만하다.
손 셰프는 현재 조선팰리스의 한식당 이타닉가든과 레스케이프 호텔의 양식당 라망시크레를 총괄한다.
신세계그룹과의 인연은 2018년 레스케이프 호텔이 문을 열 때 라망시크레 총괄 셰프로 합류하며 시작됐다.
서로 다른 호텔의 한식당과 양식당을 함께 맡고 있다는 점이 그의 역할을 보여준다.
두 식당은 미쉐린 스타를 이어온 기간과 시작 시점이 다르다.
라망시크레는 2021년 처음 1스타를 받았고, 이타닉가든은 2023년 1스타를 획득했다.
올해 발표된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6’에서도 두 곳 모두 1스타를 받았다.
라망시크레는 6년 연속, 이타닉가든은 4년 연속 기록이다.
한식과 양식 두 업장에서 동시에 별을 유지해 손 셰프는 이른바 ‘쌍별 셰프’로 불리게 됐다.
손 셰프는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2’와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얻었다.
다만 전문임원이라는 직책의 설명과 두 레스토랑의 성과를 함께 보면, 이번 발탁은 방송 출연만이 아니라 전문 분야에서 축적한 실적을 인정한 인사로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