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23일 장중 4%대까지 급락했다가 상승 마감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인 여파로 출발은 부진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중 상승 전환하며 지수의 낙폭을 되돌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53포인트(0.30%) 오른 5550.3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2.4% 하락 출발했고, 장중 낙폭이 4%대로 커지며 5300선을 위협받았다. 오후 들어 반등해 555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9941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527억원, 8723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5% 넘게 하락한 뒤 오후에 상승세로 돌아서 전 거래일보다 0.47% 오른 21만55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손자회사 솔리다임의 미국 증시 상장 절차 중단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4.42% 오른 12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약세였던 두 종목의 상승 전환이 지수 회복을 뒷받침했다.
다만 코스피 상승이 시장 전반의 강세를 뜻하지는 않았다. 삼성전자우(0.48%), SK스퀘어(3.20%), 삼성바이오로직스(7.71%), 삼성생명(1.45%)은 올랐지만 LG에너지솔루션(-1.79%), 삼성전기(-2.01%), 현대차(-1.99%), KB금융(-3.29%)은 내렸다.
코스닥도 반등하지 못하고 12.41포인트(1.62%) 하락한 751.69로 마감했다. 개인이 631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6억원, 248억원을 순매도했다. 에코프로(-5.83%)와 에코프로비엠(-5.50%) 등 다수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HLB는 0.73%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보다 0.4원 오른 1324.6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