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대의 한 대형 교양과목에서 비대면 중간고사가 무효 처리되고, 수강생 600여 명이 대면 재시험을 치르게 됐습니다. 2026년 10월 23일 보도에 따르면 재시험은 기말고사 당일 기말고사와 함께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보도는 재시험이 실제로 치러졌다고 전하지는 않았습니다.
논란은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학생의 글에서 시작됐습니다. 글쓴이는 AI가 알려주는 정답을 받아 답안을 작성했고, 시험에서 99점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글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담당 교수는 AI 활용 등 부정행위로 시험의 공정성과 변별력이 충분히 확보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정 학생의 점수만 문제 삼는 대신, 시험 전체를 무효로 하고 수강생들에게 다시 평가를 받도록 한 배경입니다.
교수는 공지에서 정당하게 시험을 본 학생들이 AI 활용 능력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부정행위에 대한 경고도 남겼습니다. 따라서 이번 재시험은 온라인 시험에서 AI 사용 여부를 어떻게 다룰지뿐 아니라, 일부의 부정행위 의혹이 제기됐을 때 평가의 공정성을 어떻게 회복할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