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티베트 지역의 규모 7.0 강진으로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제30호 태풍 참피가 대만에 큰 영향을 줬다. 10월 23일 보도 당시 지진 현장에서는 수색·구조 작업이 이어졌고, 대만에서는 관공서와 학교, 금융기관이 문을 닫았다.
지진은 현지시간 22일 밤 10시 30분쯤 중국 시짱 자치구에서 발생했다. 다음 날 정오까지 여진이 501차례 이어졌으며, 대부분 규모 3.0 이상이었다. 당시 집계된 사망자는 16명, 부상자는 65명이고 이 중 11명은 중상이었다. 가옥 339채가 무너지거나 파손됐고 철도 운행도 긴급 중단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라고 지시했고, 현장에서는 구조와 수색이 진행됐다. 이번 지진은 2024년 1월 신장 자치구에서 발생한 규모 7.1 지진 이후 중국에서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평가됐다. 앞선 지진보다 규모는 다소 작지만, 여진이 이어지고 주택 피해가 확인돼 구조 작업이 중요한 상황이다.
태풍 참피의 영향으로 대만의 관공서와 학교 대부분이 문을 닫았고, 증시를 포함한 금융기관도 하루 문을 닫았다.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편은 모두 931편 취소됐다. 당시 대만에서는 1명이 숨지고 94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한때 슈퍼태풍급으로 발달했던 참피는 보도 시점에도 중형 태풍으로 평가됐다.
태풍은 대만 북동부와 중국 동부 연안을 거쳐 일본 남쪽으로 북상할 전망이었다. 한반도는 태풍의 직접 경로에서 비껴갈 것으로 예상됐지만, 주말 제주와 남부 지방에는 최대 150mm의 비가 내릴 수 있다고 보도됐다. 태풍의 중심이 한반도를 지나지 않더라도 남부 지역은 강수 전망을 살펴야 하는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