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의 내분설이 10월 2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다시 제기됐다. 정연욱 위원은 선수들이 손흥민을 이름 대신 등번호인 ‘7번’으로 부른다고 언급하며 대한축구협회장 직무대행에게 질의했다. 풋볼리스트는 이 발언으로 대표팀 갈등이 다시 주목받았다고 전했다.
논란은 9·10월 A매치 마지막 경기인 우즈베키스탄전 뒤 김민재·황인범·황희찬 등 이른바 ‘96라인’ 선수들의 대표팀 은퇴설이 퍼지며 커졌다. 황인범은 은퇴를 보류하는 인터뷰로 소집 기간을 마무리했고, 내부적으로 은퇴 선언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선수들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풋볼리스트는 축구협회가 대행 체제, 대표팀이 임시 감독 체제여서 사태를 책임지고 조정할 주체가 뚜렷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현영민 전력강화위원장이 소통에 나섰지만 내부 중재나 대외 발표를 결정할 권한은 없다고 보도했다.

풋볼리스트는 이번 갈등의 배경으로 짧게는 4년, 길게는 8년에 걸쳐 쌓인 대표팀 내 균열을 제시했다. 사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2701호 사건, 2023 아시안컵 탁구 게이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인터뷰 보이콧을 들며 손흥민이 세 사안에 모두 직접 관련돼 있었다고 짚었다.
특히 2701호 사건에서는 손흥민의 개인 트레이너 안덕수 씨와 대표팀 공식 의료진 사이의 갈등이 대표팀 내부 문제로 번졌다. 축구협회는 당시 선수들이 특정 의무팀장의 업무 배제를 요구했다고 밝힌 바 있다. 풋볼리스트는 손흥민이 이 사안을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주장으로서 내부 갈등을 조정할 필요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최근 96라인 선수들의 침묵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온 가운데, 손흥민에게도 당사자로서 설명하고 사태 수습에 나서야 한다는 시선이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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