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23일 선수 6명과 다음 시즌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하고, 10명은 KBO에 육성선수 말소를 요청했다. 구단이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발표한 명단에는 2024년 통합 우승을 함께한 이창진과 김대유도 포함됐다. 두 선수는 당시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재계약 대상에서 제외된 선수는 외야수 고종욱·이창진, 투수 홍건희·김사윤·김대유·윤중현이다. 육성선수 말소 요청 명단에는 투수 장민기·강이준·정다훈, 포수 김선우·이도훈, 내야수 오정환·장시현, 외야수 이준범·천정민·김민수가 들어갔다.

이창진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매 시즌 100경기 이상 출전했고, 2022년에는 111경기에 나서 타율 0.301을 기록했다. 이후 타격 성적이 떨어지면서 출전 기회도 감소했다. 고종욱은 2023년 대타 자원으로 11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6을 올렸지만, 이후 출전 경기가 2024년 28경기, 2025년 46경기로 줄었다. 보도에 따르면 올 시즌에는 1군 27경기에서 타율 0.094를 기록했고, 2군에서 보내는 시간도 길었다.
젊은 외야수 박재현과 박정우가 공수에서 성장한 점도 고종욱과 이창진의 팀 내 입지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 보도됐다. 투수 홍건희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과 재활이 필요한 상황이다. KIA와 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은 지 1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으며, 수술과 재활을 거쳐 새 팀을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
KIA는 명단에 든 선수들과 면담했으며, 은퇴 의사를 밝힌 선수는 없었다. 스포츠조선은 현역 연장 의지를 가진 선수들이 새 팀을 찾을 수 있도록 플레이오프를 앞둔 시점에 명단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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