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모토 쓰네야스 일본축구협회장은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 참가 여부에 대해 구체적인 답을 내놓지 않고, 선수와 팬 등 대회 관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3일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임시총회가 끝난 뒤 현지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했다.
대회 안전에 대한 우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세와 맞물려 있다. 포포투는 대회 주요 개최지인 리야드의 킹 칼리드 국제공항이 예멘 후티 무장 조직의 공격을 받아 사상자가 발생했고,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야모토 회장도 보도를 통해 접한 상황을 언급하며 현지 안전을 우려했고, 선수단과 스태프 파견 여부를 결정할 때도 안전을 우선하겠다고 했다.

일본 외무성은 22일 리야드와 제다, 알코바르의 위험 등급을 기존 2단계에서 3단계인 ‘여행 중지 권고’로 올렸다. 미야모토 회장은 이 조치도 판단 자료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일본의 불참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대회 개최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살만 빈 이브라힘 알 칼리파 아시아축구연맹 회장이 앞서 1년 연기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 조직위원회는 10월 16일 예정된 일정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미야모토 회장은 사우디 측이 선수와 팬의 안전을 중시하며 아시아축구연맹과 협의해 개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고, 최종 결정은 11월 중순 방콕에서 열릴 아시아축구연맹 이사회에서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대회가 연기될 경우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의 계약에도 변수가 생길 수 있다. 계약은 당초 예정된 2027년 1월 아시안컵 종료 시점까지다. 미야모토 회장은 연기 가능성은 아직 가정이라면서도 관련 사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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