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K팝 기획사, 그래미 신설 부문 불참…첫 아시아 팝상 신뢰도 쟁점은?

산책이좋아94 2026/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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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SM엔터테인먼트·JYP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가 그래미의 신설 ‘최우수 아시아 팝 음악 퍼포먼스’ 부문에 소속 아티스트를 출품하지 않은 것으로 보도됐다. 그래미 전체 출품을 거부했다는 뜻은 아니다.

2027년 2월 시상식에서 처음 선보일 이 부문은 주요 K팝 가수들의 불참으로 첫 시상의 의미와 신뢰도가 쟁점이 됐다.

그래미는 2026년 6월 이 부문을 신설했다. 아시아 언어를 하나 이상 의미 있게 활용한 팝 음원이 대상이다. 아시아 아티스트가 더 인정받을 기회라는 반응이 있었지만, K팝 등 아시아 음악을 기존 팝 부문과 분리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BTS는 7월,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나뉘기보다 그 자체로 들리고 사랑받기를 바란다며 다음 그래미 출품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JYP엔터테인먼트는 10월 초 스트레이 키즈가 8월 21일 마감 전 음원을 제출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다만 불참이 신설 부문에 대한 반대 때문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트와이스와 에스파, YG 소속 아티스트도 출품하지 않았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따라서 네 회사의 움직임을 업계가 합의한 공동 보이콧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

음악평론가 임희윤은 앞서 BTS와 스트레이 키즈의 불참만 알려졌을 때, 국제적으로 잘 알려진 아시아 아티스트가 부문의 전제에 동의하지 않아 출품하지 않는 사실 자체가 새 상을 둘러싼 맥락이 된다고 말했다. 동시에 참여 아티스트를 통해서도 부문의 신뢰도를 세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래미 레코딩 아카데미는 비판을 받은 뒤 아시아 지역 음악 관계자들과 논의했다. 하비 메이슨 주니어 CEO는 아시아 음악 창작자들의 지지가 반대보다 컸다고 밝혔고, 아카데미는 부문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이 부문에는 116건이 출품됐다. 다른 신설 부문인 최우수 라틴 송의 519건보다 적지만, 실제 출품자 명단은 분명하지 않다. 예측 사이트들은 일본의 요네즈 켄시·요시키·AKB48·우타다 히카루·요아소비와 한국의 아이브·키키·피프티피프티를 출품 가능성이 있는 아티스트로 거론했다.

이들이 실제로 출품했거나 후보에 올랐다는 뜻은 아니다. 엔하이픈과 캣츠아이는 아시아 팝 부문이 아니라 기존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부문에 출품했다는 소문이 있다.

새 부문에 출품한 것으로 알려진 K팝 가수를 비판하는 팬들이 있는 한편, 신인이나 규모가 작은 아티스트에게는 그래미의 인정을 받을 기회를 포기할 이유가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제69회 그래미상 후보 발표는 2026년 11월 16일로 예정돼 있다.

AI 요약
하이브·SM엔터테인먼트·JYP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가 그래미의 신설 ‘최우수 아시아 팝 음악 퍼포먼스’ 부문에 소속 아티스트를 출품하지 않은 것으로 보도됐다. 그래미 전체 출품을 거부했다는 뜻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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