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부여 백제 고도 여행, 성곽 다음엔 어디로 갈까

노란식빵 2026/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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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와 부여에서는 백제의 성곽과 왕릉을 둘러본 뒤, 오래된 건물에 들어선 카페와 시장의 먹거리를 만날 수 있다. 왕도의 흔적과 오늘의 구도심을 한 여행에서 잇는 방법은 무엇일까.

서울 용산역에서 공주까지 KTX로 약 1시간, 부여는 공주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다. 두 지역에서는 지정 정류장 사이를 운행하는 수요응답형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공주에서는 공산성·무령왕릉·공주국립박물관 등을, 부여에서는 부소산성·부여국립박물관·백제문화단지 등을 연결한다.

‘씨투어 버스’ 앱으로 예약하며 요금은 시내버스와 같은 1,500원이다. 청주국제공항과 오송역에서 공주·부여로 가는 지역 버스는 하루 네 차례 운행한다.

공주는 고구려에 패한 백제가 475년 웅진으로 수도를 옮긴 뒤 64년간 왕도를 둔 곳이다. 공산성은 금서루에서 성벽을 따라 오르는 길이 이어지고, 높은 정자에서는 금강을 내려다볼 수 있다. 백제 때 흙으로 쌓은 성의 현재 성벽 대부분은 조선시대에 돌로 다시 쌓였다.

무령왕릉은 1971년 배수로 공사 중 발견됐으며, 무령왕과 왕비의 유물과 신원을 밝히는 묘지석이 나왔다. 발견된 유물은 4,600점이 넘는다. 보존을 위해 원래 무덤은 1997년부터 관람이 중단됐지만, 주변 왕릉을 둘러보고 인근 전시관에서 무덤 구조와 출토품을 볼 수 있다.

구도심에서는 1960년대 직물공장을 활용한 고가네칼국수와 제민천 주변 카페·갤러리를 만날 수 있다. 공주산성시장에는 온라인에서 인기를 얻은 떡집이 있고, 밤에는 전통 간식과 길거리 음식 등을 파는 야시장도 열린다. 김치·피자·탕수육을 조합한 공주식 김피탕도 지역 음식이다. 공주 일정에는 마곡사와 한옥마을을 더할 수 있다.

마곡사는 선덕여왕 때인 640년 창건됐다고 전해지며, 한옥마을은 전통 건축 요소와 현대식 편의시설을 갖춘 숙박 공간이다.

부여는 538년 백제의 수도가 된 뒤 122년간 왕도 역할을 했다. 부여국립박물관 본관 전시실이 보수 중인 동안에도 백제금동대향로는 별도 전시 공간에서 볼 수 있다. 1993년 능산리 절터에서 발견된 국보로, 높이 62.3cm·무게 11.8kg이며 용과 연꽃, 산과 인물·동물, 봉황을 정교하게 표현했다.

백제문화단지는 고고학 연구를 바탕으로 궁궐과 사찰 등을 재현한 약 330만㎡ 규모의 역사공원으로, 사비궁과 오층 목탑을 둘러볼 수 있다.

부소산성 일대는 강과 산길을 나눠 둘러볼 수 있다. 백마강에서는 전통 양식 배를 타고 약 15분간 이동해 고란사 인근 선착장에 도착한다. 산성 탐방로는 부소산문에서 시작해 삼충사와 반월루 등을 지나 낙화암에 이른다.

낙화암은 백제가 660년 멸망할 때 궁녀들이 절벽에서 몸을 던졌다는 전승으로 알려져 있으며, 백화정에서는 백마강을 내려다볼 수 있다.

AI 요약
공주와 부여에서는 백제의 성곽과 왕릉을 둘러본 뒤, 오래된 건물에 들어선 카페와 시장의 먹거리를 만날 수 있다. 왕도의 흔적과 오늘의 구도심을 한 여행에서 잇는 방법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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