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장 쓰레기 배출량 증가, 잠실은 얼마나 달라졌나

잠많은감자31 2026/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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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이 늘어난 속도보다 프로야구장 쓰레기가 더 빠르게 증가했다. 2025년 전국 9개 구장에서 배출된 일반폐기물은 2,931.7톤으로 전년보다 24.3% 늘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 자료를 진선미 의원이 제출받아 확인한 수치다.

2023년 배출량 1,895.9톤과 비교하면 2년 사이 54.6% 증가했다. 정규시즌 관중은 2024년 1,090만 명에서 2025년 1,230만 명으로 13.1% 늘어 쓰레기 증가율의 절반 수준이었다. 관중 증가만으로 배출량 변화를 설명하기 어려운 차이가 나타난 셈이다.

증가 폭이 특히 컸던 곳은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함께 사용하는 서울 잠실야구장이다. 배출량은 2023년 214톤에서 2025년 498톤으로 132.2% 늘었다. 두 팀의 같은 기간 정규시즌 홈 관중은 36.9% 증가했다.

구장 총배출량을 관중 수로 나눈 단순 계산에서는 관중 1명당 배출량이 98.7g에서 167.5g으로 69.7% 늘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도 218톤에서 433톤으로 거의 두 배가 됐고, 부산 사직야구장은 255톤에서 411톤으로 61.2% 증가했다.

쓰레기 처리와 청소 비용도 커졌다.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는 비용 자료를 비공개로 제출해 제외됐으며, 나머지 8개 구장의 2025년 비용은 45억1,000만 원이었다. 2023년 35억1,000만 원보다 28.7% 늘었고, 2023~2025년 누적 비용은 118억7,000만 원이다.

2026년 기사 작성 시점에 7개 구장에서는 입점업체가 다회용기 체계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대구와 사직은 2027년 도입을 계획했다. 진 의원은 다회용기를 도입한 구장 수만 세기보다 실제 쓰레기 감량 효과를 평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단과 입점업체에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기를 제대로 회수하는 체계를 마련할 것을, 관계 부처와 KBO에는 구장별 감량 목표와 관리 기준을 세울 것을 요구했다.

AI 요약
관중이 늘어난 속도보다 프로야구장 쓰레기가 더 빠르게 증가했다. 2025년 전국 9개 구장에서 배출된 일반폐기물은 2,931.7톤으로 전년보다 24.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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