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홍건희와 고종욱, 이창진 등 선수 6명과 내년 시즌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구단은 10명의 육성선수에 대해서도 한국야구위원회에 말소를 요청했다고 23일 발표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이름은 투수 홍건희다. 2011년 KIA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다 2020년 6월 트레이드로 두산에 이적했고, 올해 1월 6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왔다. 계약 규모는 1년 총액 7억원으로, 계약금 6억5000만원과 인센티브 5000만원이었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거쳤지만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고, 정규시즌에는 4경기 등판에 그쳤다. 1홀드,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해 복귀 1년 만에 다시 팀을 떠나게 됐다. KBO리그 통산 성적은 492경기 27승 48패 58세이브 56홀드, 평균자책점 4.92다.

외야수 고종욱은 2022년부터 KIA에서 뛰었으며, 주로 왼손 대타와 대주자·대수비 역할을 맡았다. 올해는 27경기에서 32타수 3안타, 타율 0.094를 기록했다. 정규시즌 통산으로는 1133경기에서 992안타를 쳐 타율 0.300을 남겼다. 이창진은 통산 655경기 타율 0.260을 기록했고, 올해 KIA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한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함께 재계약 불발 통보를 받은 투수는 김사윤, 김대유, 윤중현이다. 김대유는 KBO리그 통산 255경기에 등판해 50홀드와 평균자책점 4.55를 기록했다. 김사윤은 2025년과 2026년 1군 등판이 없었고, 윤중현의 통산 성적은 132경기 11승 8패 7홀드, 평균자책점 4.82다. 육성선수 말소 요청 대상에는 투수 장민기·강이준·정다훈, 포수 김선우·이도훈, 내야수 오정환·장시현, 외야수 이준범·천정민·김민수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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