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듀오’는 한국에서 23일 공식 출시될 예정이라고 보도됐다. 맥루머스가 정리한 외신 리뷰는 새 폼팩터의 가능성과 함께 앱 호환성, 사용 편의성의 과제를 짚었다.
더버지는 듀오를 비싸고 타협점이 많은 1세대 제품이라고 평했다. 리뷰어들은 듀오에서 일반 아이폰으로 돌아갈 때 안도감을 느끼기도 했다며 사용이 불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독특한 디자인과 새로운 시도는 얼리어답터에게 큰 재미를 준다고 평가했다. 제품은 미완성으로 보이지만 아이디어는 발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성능은 강점으로 꼽혔다. 기즈모도에 따르면 듀오에는 아이폰18 프로와 같은 A20 프로 칩이 들어간다. 칩은 6코어 CPU, 7코어 GPU, 듀얼 16코어 뉴럴 엔진으로 구성됐다. 긱벤치7 3회 평균에서 듀오와 아이폰18 프로는 싱글코어 4002점, 멀티코어 1만728점, GPU 6만608점으로 거의 같았다.
애플은 듀오의 증기 챔버가 아이폰18 프로보다 작지만, 아이폰17 프로보다 지속 성능이 최대 35%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갤럭시Z폴드8은 싱글코어 3112점, 멀티코어 1만438점, GPU 1만7331점을 기록했다. 기즈모도는 폴드8의 싱글코어와 GPU 성능이 각각 22%, 71% 낮다고 분석했다.
화면 활용도는 앱 지원에 달렸다. 와이어드는 내부 디스플레이를 제대로 쓰려면 상당수 서드파티 앱의 업데이트가 필요하고, iOS 내비게이션 요소를 오른쪽 사이드바로 옮긴 설계도 일부 앱에서 공간을 낭비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씨넷은 5.4인치 커버 화면이 작아도 답답하지 않고 타이핑하기 편했다고 전했다.
펼치면 7.6인치 화면에서 문서 작업, 영상 시청, 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다. 무광 화면은 야외 독서 때 눈의 피로를 줄였고, 화면 아래 카메라는 사용하지 않을 때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도 나왔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5G 연결, 밝기 150니트의 웹 서핑 조건에서 측정됐다. 톰스가이드 테스트에서 듀오는 13시간 20분 작동했다. 같은 시험에서 갤럭시Z폴드8은 10시간 6분, 아이폰18 프로 맥스는 17시간 31분을 기록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페이스ID 대신 터치ID를 써야 하는 점을 아쉬워했다.
얼굴 인식에 익숙한 사용자는 지문 인식 방식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애플워치를 착용한 상태에서 화면을 쓸어 잠금을 푸는 기능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