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월세가 전세를 앞선 현상 조명: 서울에서 무엇이 달라졌나

퇴근한도토리 2026/10/23
추천 0 비추 0 조회수 6612
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 소재: Microsoft Fluent Emoji

서울 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거래량이 전세를 처음 넘어섰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집계에 따르면 2026년 1~9월 월세 거래는 8만7740건으로 전체 전·월세 거래의 51%를 차지했다. 전세는 8만4287건으로 월세보다 3453건 적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집계를 시작한 2011년 이후 처음 나타난 변화다.

비중이 뒤집힌 배경은 월세 거래의 급증보다 전세 거래의 큰 감소에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월세는 9만310건, 전세는 11만6272건이었고 월세 비중은 43.7%였다. 올해 월세 거래량은 전년 동기보다 2.8% 줄었지만 전세는 27.5% 감소해 감소폭이 약 10배 컸다.

그 결과 월세 비중은 1년 사이 7.3%포인트 상승했다.

변화는 일부 지역에 그치지 않았다. 월세 거래가 전세보다 많은 자치구는 서울 25곳 중 13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곳에서 늘었다. 특히 중랑구는 월세 비중이 44.6%에서 64.9%로 20.3%포인트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거래량도 월세는 2166건에서 4151건으로 늘어난 반면 전세는 2687건에서 2244건으로 줄었다.

월세를 택하는 흐름은 임차인의 지출 부담과도 맞닿아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서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는 166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 144만3000원보다 21만8000원 오른 금액이다. 중위 월세 역시 같은 기간 12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상승했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은 10월 21일 월세 비중 증가를 두고 1인 가구 증가와 전세사기 여파에 따른 구조적 변화라고 진단했다.

월세 세액공제와 청년 월세 지원을 시행 중이라고 밝힌 그는 근본 대책으로 주택 공급 확대를 들며, 2027년 말까지 수도권에 공적주택 10만호가 입주할 예정이고 민간·공공임대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AI 요약
서울 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거래량이 전세를 처음 넘어섰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집계에 따르면 2026년 1~9월 월세 거래는 8만7740건으로 전체 전·월세 거래의 51%를 차지했다.
당신이 좋아할만한 페이지
  • 0
  • 0
댓글 총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