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스뱅크에서 다른 금융기관 계좌의 이체가 실패했는데도 받는 사람 계좌에는 돈이 들어온 것처럼 기록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10월 23일 보도에 따르면 회사가 22일 금융감독원에 공시한 사고 금액은 약 325억원이다. 실제 송금인의 계좌에서는 돈이 빠져나가지 않아 고객의 직접적인 금전 손실은 없었다는 게 토스뱅크의 설명이다.
오류는 10월 7일 오후 2시20분께 내부 송금 시스템을 업데이트하던 중 발생해 약 30분간 이어졌다. 다른 금융기관에서 토스뱅크로 보내는 일부 이체가 처리에 실패했지만, 수취 계좌에는 정상 입금으로 반영됐다. 은행은 타행 이체 입금 처리와 관련한 고객 문의를 받고 문제를 파악해 거래를 정정하고 금액 회수에 나섰다.
오류 자체는 사고 당일 복구됐고, 이후 이체 거래는 정상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시된 금융사고 금액은 324억9369만6000원이다. 이 가운데 252억565만3000원은 회수·정정됐으며, 72억8804만3000원은 회수 절차가 진행 중이다. 정정된 금액은 전체의 약 80%에 해당한다. 다만 손실 예상 금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회사는 오류로 입금된 것처럼 보인 금액과 실제 송금인 계좌에서 출금된 돈이 다르다는 점을 들어 직접 피해가 없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는 잔여 거래를 처리하기 위해 전용 상담 핫라인을 마련하고 상담 인력을 추가 배치했다.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와 최고기술책임자 등이 참여하는 전담 대응반은 정정 진행 상황과 고객 불편을 점검하며 사안이 해결될 때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재발 방지를 위해 IT 내부통제 강화 태스크포스도 꾸려 시스템과 조직문화, 내부통제 체계를 함께 점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