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X' 계수정이 깬 메디컬 드라마 공식…왜 ‘사이다’ 히어로가 통할까

느린오리18 2026/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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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 소재: Microsoft Fluent Emoji

SBS 금토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가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18.5%를 돌파했다. ‘메디컬 누아르’를 표방한 이 작품에서 김지원이 연기하는 계수정은 뛰어난 수술 실력으로 병원 안의 부조리에 맞선다. 따뜻한 휴머니즘보다 답답한 조직을 흔드는 인물의 활약이 극의 중심에 놓였다.

최근 회차에서는 뇌출혈로 쓰러진 병원 청소 용역 직원을 계수정이 개두술로 살렸다. 책임을 피하는 신경외과 교수들에게 그는 “그쪽만 사람이야? 환자도 사람이야”라고 따져 묻는다. 의사도 사람이라는 교수들의 말에 맞서 환자를 살리는 의사의 책임을 강조한 장면이다.

이런 묘사를 두고 의료계와 시청자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의사들은 의료 현실을 왜곡하고 의료인을 악의적으로 그린다고 비판했다. 자신을 정형외과 의사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15일 SNS에서 의료 현실 왜곡과 의료인 묘사를 이유로 방송심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반면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계수정이 폐쇄적인 조직 문화와 부조리에 맞서는 모습에 응원을 보내는 반응도 나왔다.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도 병원 시스템에 맞서는 천재 의사 백강혁의 활약으로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고, 시즌 2와 3 동시 제작에 들어갔다. 반대로 의사들의 의대 증원 반대 파업과 맞물린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방영 전부터 현실과 동떨어진 판타지라는 반응에 부딪혔다. 2020년대 초반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가 휴머니즘을 앞세웠다면, 최근 작품들은 병원 권력과 시스템에 맞서는 인물을 전면에 내세운다.

수술실 CCTV 설치 법제화와 의대 증원 반대 파업 등 최근 수년간 이어진 의료계 이슈도 이런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장기화한 의료 공백을 겪으며 시청자들이 미화된 의료진의 모습에 공감하기 어려워졌다는 것이 작품 흐름을 바라보는 배경이다.

AI 요약: ‘닥터X’는 병원 내 부조리에 맞서는 계수정의 활약과 의료 현실 묘사를 둘러싼 논쟁으로 주목받고 있다.

AI 요약
SBS 금토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가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18.5%를 돌파했다. ‘메디컬 누아르’를 표방한 이 작품에서 김지원이 연기하는 계수정은 뛰어난 수술 실력으로 병원 안의 부조리에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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