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고사 확산 우려, 고사목·반출금지구역은 어떻게 달라졌나

건강하게먹자 2026/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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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재선충병 피해는 고사목 수뿐 아니라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의 면적에서도 큰 폭으로 늘었다.

우리나라 소나무는 약 16억 그루로 추정되며, 지금까지 약 1900만 그루가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고사하지 않았지만 병에 노출된 나무까지 포함한 피해 규모는 약 2500만 그루로 추정된다.

피해는 경북·경남·제주·부산·울산에 집중됐고, 경기 양평에서도 보고됐다.

2026년 5월 기준 직전 1년간 피해 고사목은 177만 그루로, 전년보다 약 19% 증가했다.

최근 5년간 고사목 발생 규모는 4.7배 늘었다.

정종국 강원대 산림환경보호학과 교수는 피해 면적이 커지면서 관리 대상 지역과 관련 예산도 늘어난다고 진단했다.

시기별 고사목 수와 반출금지구역 면적은 다음과 같다.

시점고사목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
2007년(1차 대발생기 정점)137만 본115만7000ha
2014년(2차 대발생기)218만 본139만ha
2025년 4월 기준148만 본453만6000ha

2025년 4월 기준 피해를 본 기초자치단체는 158곳으로 전체의 68.9%였다.

2014년보다 고사목 수는 적었지만, 반출금지구역 면적은 139만ha에서 453만6000ha로 넓어졌다.

현장에서는 방제 예산과 사유재산 보호, 송이 생산지 등을 고려해 감염된 나무만 제거하는 단목 방제를 주로 택한다.

그러나 방제한 해에는 효과가 있는 듯 보여도 이듬해 피해목이 다시 발생한다는 게 교수의 지적이다.

교수는 기후변화로 매개충의 활동 시기가 과거 10~20여 년 전보다 약 2주 앞당겨졌고, 과거 분포하지 않던 경기 남부와 강원 영동에서도 솔수염하늘소가 포획됐다고 설명했다.

매개충 두 종은 생활사가 다르고 방제 작업도 이에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정부는 2026년 2월 국가방제전략을 수립하고 9월 국가재선충병방제단을 출범시켰다.

10월에는 경북 울진에서 국가방제벨트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교수는 국가방제벨트를 중심으로 차단선과 압축방제를 시행하고, 피해가 극심한 곳은 수종전환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예방나무주사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예찰과 감염목 제거, 모두베기 등 대면적 방제를 병행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고사목을 방치하면 나무가 쓰러져 도로·민가를 덮치거나 전신주를 건드려 화재를 일으킬 수 있고, 소나무림이 고사한 곳에서는 산사태나 산불 위험도 있다.

교수는 기후변화로 소나무림의 분포 적지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보전할 소나무림을 지키면서 소나무만을 강조하는 산림 정책은 바꿀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AI 요약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는 고사목 수뿐 아니라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의 면적에서도 큰 폭으로 늘었다. 우리나라 소나무는 약 16억 그루로 추정되며, 지금까지 약 1900만 그루가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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