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가 구단과 지방자치단체 등 야구장 관리 주체에 그라운드 관리 매뉴얼을 배포했다. 경기 개최에 적합한 상태를 유지하고 구장별 관리 편차를 줄이기 위해서다. KBO는 2026년 10월 23일 매뉴얼 제작·배포 사실을 밝혔다.
매뉴얼은 관리 인력 배치부터 필드 설계와 시공, 유지·보수까지 그라운드 관리 전반을 다룬다. 우천에 대비한 사전 준비와 비가 내린 뒤 복구하는 방법, 내야 인필드 믹스와 투수 마운드 정비, 워닝트랙 유지, 천연잔디 관리법도 담았다.

계절별 지침은 기온과 강수량, 잔디 생육 상태 등 환경 변화에 맞춰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경기 개최 전 현장에서 활용하는 체크리스트도 마련해 구장 곳곳을 점검하고, 필요한 보수를 미리 진행하도록 했다.
KBO는 2025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단체지원금을 활용해 그라운드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설을 보수하는 데서 나아가 리그 차원의 관리 기준을 마련하고 전체 구장의 상태를 높이는 것이 사업의 목표다. 이번 매뉴얼도 구단과 지자체 등 관리 주체가 공통 기준을 적용하도록 하는 사업의 연장선이다.
불규칙한 바운드와 미끄러운 잔디, 고르지 않은 마운드와 내야 흙 상태는 경기 중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KBO는 그라운드 개선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부상 방지를 돕고, 리그 구장 관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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