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 감보아는 롯데와 재계약하지 못한 뒤 보스턴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와 포스트시즌 로스터 합류를 이뤘다. 보스턴 글로브는 2026시즌 보스턴을 거친 투수들의 성적을 평가하며 감보아에게 A-를 줬다. 이는 해당 투수들 가운데 네 번째로 높은 점수라고 스포티비뉴스가 10월 23일 보도했다.
29세 좌완 감보아는 롯데에 오기 전까지 메이저리그 경력이 없었다. 지난해 시즌 초 대체 외국인 선수로 KBO리그에 합류한 그는 안정적으로 선발 등판 기회를 얻고, 좋은 성적을 내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을 끌기를 바랐다. 그러나 시즌 막판 구위가 떨어져 롯데와 재계약하지 못했다. 마이너리그에서 계속 경쟁하는 대신 KBO리그를 택한 도전은 당시 메이저리그 진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감보아는 올 시즌을 앞두고 보스턴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트리플A에서는 17경기 가운데 8차례 선발로 나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성적은 21경기, 1승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91이었다. 선발 등판은 세 차례였고, 시즌을 마치기 전 포스트시즌 로스터에도 들었다.
보스턴은 감보아를 시즌 중 여섯 번 메이저리그로 올렸고 다섯 번 마이너리그로 내렸다. 여섯 번째 승격 때 마이너리그 옵션을 모두 사용해, 다시 내리려면 웨이버 절차를 거쳐야 하는 상황이었다. 다른 구단이 영입할 수 있다고 본 보스턴은 그를 26인 로스터에 남겼다. 보스턴 글로브는 메이저리그 첫해의 성적과 믿을 만한 투수로 자리 잡은 점을 높이 평가하며, 마이너리그에서 여러 해를 보낸 뒤 더 큰 역할을 맡을 가능성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스포티비뉴스는 감보아가 내년 보스턴의 롱릴리프 후보가 될 수 있고, 선발진 상황에 따라 스프링트레이닝에서 선발 경쟁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는 현지의 시선을 전했다. 이는 확정된 보직이 아니라 가능성으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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