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의 의료 묘사를 둘러싼 논란은 방송 심의 민원으로 이어졌다.
민원은 2026년 10월 13일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 접수됐으며, 10월 15일 보도 당시 처리 상태는 ‘접수대기’였다.
이는 요청이 접수된 뒤 심의 절차의 결론이 나오기 전 상태를 가리킨다.
민원을 낸 사람은 자신을 현직 정형외과 의사라고 밝힌 인물이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신청 화면을 공개하며 드라마가 회진을 불필요한 잡무처럼 그리고 의료진을 무능한 악역으로 단순화한다고 지적했다.
의료행위의 불확실성을 외면하는 연출이 의료 현실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요청 이유로 들었다.
의료 장면을 두고 실제 의료 현장과 다르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서혜부 탈장 환자를 응급수술로 보내는 과정과 혈압 측정이 되지 않는 위급 상황에서의 마취과 처치 등이 사례로 거론됐다.
작품은 일본 동명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며, 구서대학병원에 파견된 외과의 계수정이 의료계의 부조리와 권력에 맞서는 내용이다.
‘닥터X’는 2026년 10월 9일 첫 방송됐다. 보도에 따르면 1회 전국 가구 시청률은 11.4%, 2회는 14.9%였다.
응급의학과 의사 겸 작가 남궁인은 작품 자문에 참여했으며, 의학적으로 틀린 장면이 나왔다면 자문과 제작진의 논의에서 제작진 판단이 우선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SBS 관계자는 10월 15일 보도 당시 심의 요청 논란에 별도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확인되는 경과는 10월 13일 민원 접수와 이틀 뒤 보도 시점의 ‘접수대기’ 상태까지다.
이후 처리 결과나 심의 진행 상황을 이 경과만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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