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에서 타행 송금이 실패했는데도 수취 계좌에는 입금된 것처럼 표시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22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잘못 반영된 금액은 324억9369만6000원, 약 325억원이다.
오류는 사고 당일 복구됐지만, 잘못 처리된 거래의 정정과 회수는 23일 현재 진행 중이다.
사고는 7일 오후 2시20분께 내부 송금 시스템을 업데이트하던 중 생겼다.
다른 금융기관에서 토스뱅크로 보낸 일부 이체가 실제로는 실패했지만 입금 처리 단계에서는 정상 거래처럼 계좌에 반영됐다.
오류는 약 30분간 이어졌다. 토스뱅크는 타행 이체 관련 고객 문의를 받고 문제를 파악해 거래 정정과 회수에 나섰다.
시스템은 사고 당일 복구됐으며 현재 모든 이체 거래를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공시상 회수·정정이 끝난 금액은 252억565만3000원으로 전체의 약 80%다.
나머지 72억8804만3000원은 회수 절차가 진행 중이며, 최종 손실 예상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회사는 송금에 이용된 다른 금융기관 계좌에서 실제로 돈이 출금되지 않아 송금인과 수취인에게 직접적인 금전 손실은 없다고 밝혔다.
토스뱅크는 고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전용 상담 핫라인을 마련하고 상담 인력을 추가 배치했다.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와 최고기술책임자 등이 참여하는 대응반은 정정 상황과 고객 불편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며, 사안이 해결될 때까지 운영된다.
회사는 고객에게 사과하고 책임 있게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재발 방지를 위해 IT 내부통제 강화 태스크포스도 발족해 시스템과 조직문화, 내부통제 체계를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