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무인숍 확산, 해변 1층 상가 약 10%를 차지한 업종은?

주말산책 2026/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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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대표 관광지 광안리해수욕장 해안가에 오락실과 캡슐뽑기(가챠) 전문점이 늘면서 상권 획일화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2026년 10월 22일 조사에서 남천해변공원부터 민락해변공원까지 약 1.4km 구간의 1층 상가 가운데 관련 업소는 21곳이었다.

영업 중인 상가 200여 곳의 약 10%로, 약 67m마다 한 곳꼴이다. 카페 17곳보다도 많았다.

가챠는 한 번에 3000~8000원을 내고 캐릭터 상품이나 학용품 등이 든 캡슐을 무작위로 뽑는 방식이다. 오락실과 인형뽑기방도 기계를 들여놓으며 이 업종에 합류하고 있다. 비슷한 흐름은 다른 상권에서도 확인된다.

서면2번가 옛 태화백화점 일대 약 200m에는 오락실·인형뽑기방 22곳과 가챠 전문점 18곳이 있고, 해운대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구남로 약 500m에는 대형 오락실 8곳이 영업 중이다.

확산의 배경으로는 높은 임대료와 무인 점포의 낮은 운영비 부담이 꼽힌다. 광안리 해안가에서 월세가 5000만 원 안팎인 최상위 상가는 4곳 정도인데, 그중 3곳은 가챠·인형뽑기 기계를 운영하는 대형 오락실이다. 음식점이나 카페보다 인건비 부담이 적어 비싼 중심 거리에도 진입하기 쉽다는 분석이다.

반면 금련산역과 광안역 사이 골목에는 소규모 식당·카페와 개성 있는 상점들이 자리 잡고 있다.

미국인 타일러 콜크 씨는 10년 만에 찾은 광안리에 오락실이 너무 많아졌고, 현지인과 교류하기보다 관광객의 소비를 겨냥한 곳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동아대 윤갑식 교수도 유행 업종이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며 핵심 상권에 모이면 다양성이 줄고 상권의 건강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관광객이 먼저 만나는 해변 전면에는 대형 점포가, 작은 가게들은 뒤편 골목에 자리 잡는 구도가 나타나고 있다.

AI 요약
부산의 대표 관광지 광안리해수욕장 해안가에 오락실과 캡슐뽑기(가챠) 전문점이 늘면서 상권 획일화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2026년 10월 22일 조사에서 남천해변공원부터 민락해변공원까지 약 1.4km 구간의 1층 상가 가운데 관련 업소는 21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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