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컴은 몽골에서 통신사업을 하는 현지 기업으로, 일본 통신사 KDDI의 자회사다. 2026년 10월 8일 몽골 동부에서 발생한 대형 초원 화재는 모비컴의 현지 활동과 관련해 보도됐다. KDDI는 그룹사 활동과 관련한 화재로 몽골 자연환경에 큰 피해가 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사과했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동부 도르노드주의 놈로그 엄격보호구역이다. 몽골 재난 당국에 따르면 피해 면적은 약 53만 헥타르로, 서울 면적의 약 8.7배에 해당한다. 생태적 가치가 큰 보호구역의 80%가 불에 탔으며, 건조한 날씨와 강풍에 불길이 빠르게 번져 10월 16일 진화됐다.
보도된 경위에 따르면 일본인 임원과 현지 직원 등이 탄 차량이 보호구역을 이동하던 중 마른 풀이 배기계에 끼어 불이 붙었고, 불길이 초원으로 번졌다. 모비컴은 방문 목적이 국경 통신망 구축을 위한 현지 조사였다고 설명했다. 놈로그는 학술 연구를 제외하면 일반인의 출입이 법적으로 제한되는 곳이다. 일부 보도에는 멸종위기 아무르송어 낚시와 사냥 등 불법 관광 활동 의혹도 나왔지만, 이는 의혹이며 확정된 사실이나 화재 원인으로 단정할 수 없다.

불길이 중국 내몽골자치구 경계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중국 측은 소방대원 약 3,400명을 투입한 것으로 보도됐다. 중국 측 소방대와 몽골 국경수비대는 긴급 방화선도 설치했다. 몽골 당국은 화재 원인과 책임을 조사하고, 진화 및 생태계 복원 비용에 대한 배상을 요구할 방침이다. 현재 보도된 사실은 모비컴 활동과 화재의 관련성, 그리고 당국의 조사·배상 요구 방침이며 구체적인 법적 책임이나 배상 규모가 확정됐다는 내용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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