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자신이 창설한 실내 골프 리그 TGL에서 정규 시즌을 소화하려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22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 케빈 키스너의 발언을 인용해 우즈의 복귀 구상을 보도했다.
키스너는 팟캐스트 ‘포어 플레이’에 출연해 팀 주피터 링크스 선수 명단에서 자신이 빠진 배경을 설명했다. 2년 계약이 끝난 뒤 우즈가 직접 경기에 나설 뜻을 보였고, 구단이 새 선수를 영입했다는 것이다. 키스너는 우즈의 관계자인 롭 맥나마라에게 선수 구성과 구단 결정을 설명하는 메시지를 받았으며, 그 안에 우즈가 정규 일정을 뛰고 싶어 한다는 내용이 있었다고 전했다.

우즈는 허리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오랫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 지난 3월 TGL 시즌 최종일에 복귀했다. 그러나 사흘 뒤 플로리다주 주피터 아일랜드에서 차량 전복 사고를 내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다. 우즈는 혐의에 무죄를 주장했다. 현장 음주 측정에서는 수치가 나오지 않았고, 그는 당일 처방약을 복용했다고 경찰에 말했다. 수색 과정에서는 하이드로코돈 알약 두 개가 발견됐으며, 우즈는 소변 검사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보도됐다.
우즈는 스위스에서 재활 치료를 받은 뒤 지난 6월 치료 시설을 떠나 귀가했다. 키스너는 연습장에서 우즈가 스윙하고 움직이는 모습을 봤다며 그의 강한 경쟁심을 언급했다. 다만 실제 대회에 나설 수 있을 만큼 몸 상태를 끌어올렸는지가 복귀의 관건으로 꼽힌다.
키스너가 언급한 단계별 구상은 12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경기 감각을 점검하고, 아들 찰리와 함께하는 PNC 챔피언십에 출전한 뒤 TGL 일정을 소화하는 순서다. 이후 마스터즈 준비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는 확정된 출전 일정이 아니라 키스너가 전한 계획이다. 우즈는 지난 9월 연습장에서 공을 치는 모습이 포착됐고, 골프 클리닉과 대중 행사에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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