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 시작하는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는 중심 타자뿐 아니라 타선 전체의 화력 대결로 주목받는다. 김도영은 시즌 막판과 준플레이오프에서 결정적인 홈런을 쳤고, 삼성의 최형우는 친정팀으로 돌아온 뒤 옛 동료들과 가을야구에서 맞붙는다.
KIA는 LG 트윈스와 치른 준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총 24점을 냈다. 1차전 5-1, 2차전 6-3으로 이긴 데 이어 3차전에서는 13-1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김도영이 홈런 2개와 4타점으로 활약했고, 2차전부터는 다른 타자들도 고르게 공격에 가담했다. 해럴드 카스트로는 12타수 5안타, 타율 0.417에 1홈런을 기록했고, 나성범은 11타수 4안타, 타율 0.364와 2홈런을 남겼다. 김선빈과 한준수 등 하위 타순 타자들의 타격감도 KIA의 공격력에 힘을 보탠다.

삼성은 최형우와 르윈 디아즈, 구자욱을 앞세운다. 43세의 최형우는 정규시즌 타율 0.301, 18홈런, 106타점, OPS 0.849를 기록했다. 디아즈는 타율 0.305, 26홈런, 129타점을 올렸고, 구자욱은 타율 0.371로 생애 첫 타격왕에 오르며 15홈런, 102타점, OPS 1.039를 보탰다.
다만 구자욱은 시즌 막판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가 최근 자체 연습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삼성의 김지찬·김성윤 테이블세터와 최근 연습경기에서 4안타를 친 김영웅도 공격의 선택지다. 플레이오프 1·2차전은 타자 친화적인 구장으로 꼽히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양 팀 모두 중심 타자 뒤에 이어지는 타순의 활약이 초반 승부에서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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