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이 왼쪽 햄스트링 힘줄을 다친 뒤 삼성 청백전 두 경기에 연속 출전해 안타를 기록했다. 마이데일리는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청팀 3번 지명타자로 나선 구자욱이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앞서 19일 청백전에서도 지명타자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두 경기 합계는 7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타율 0.429다. 정규시즌에는 114경기에 출전해 156안타와 15홈런, 102타점, 타율 0.371, OPS 1.039를 남겼으며 생애 처음 타격왕에 올랐다. 구자욱이 1군에 등록된 기간 삼성은 75승 3무 44패, 승률 0.630을 기록했다. 엔트리에서 빠졌을 때는 8승 14패, 승률 0.363이었다.

부상은 지난달 30일 대구 한화전 주루 중 발생했다. 검진에서 왼쪽 대퇴이두근 장두 기시부 힘줄이 0.5~1㎝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삼성은 15일 재검진 결과 출혈과 부종이 가라앉았고, 사이클과 가벼운 조깅은 가능하지만 본격적인 주루와 수비에는 제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당시 가벼운 T배팅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라고도 전했다. 구자욱은 두 청백전에서 연속 풀타임으로 뛰었지만, 재발을 막기 위해 전력 주루는 자제하는 것으로 보도됐다.
구자욱이 지명타자로 출전할 경우 최형우가 좌익수를 맡는 방안도 거론됐다. 최형우는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좌익수로 시험 출전했고, 19일 청백전에서도 같은 수비 위치를 소화했다. 삼성의 플레이오프 1차전은 25일 대구에서 열릴 예정이다.
23일 청백전에서는 김영웅이 5타수 4안타 1홈런, 김헌곤이 2타수 2안타 1홈런 2볼넷을 기록했다. 백팀 선발 원태인은 4이닝 1실점, 최고 구속 시속 145.7㎞를 기록했고, 청팀 선발 최원태는 4이닝 4실점에 최고 시속 144.5㎞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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