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칵테일 사랑’으로 사랑받은 마로니에 출신 가수 김정은이 지난 4월 동료 음악가인 전 남편 최모씨와 협의 이혼한 사실이 10월 23일 알려졌다. 소속사가 이혼을 공식 발표한 날은 하루 전인 22일이다. 실제 이혼과 발표 사이에 약 6개월이 생긴 까닭은 무엇일까.
김정은 측 관계자는 부부의 일이라 해도 주변에 얽힌 사람과 일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20년 동안 여러 곳에 연결된 매듭을 푸는 데 시간이 걸렸고, 추석이 조금 지난 뒤에야 정리가 마무리됐다는 것이다. 이어 공식 입장도 전 배우자와 의논해 정리해야 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혼 사실을 숨기려는 의도는 없었으며, 상처받는 사람과 상처의 크기를 줄이기 위해 신중을 기했다고 덧붙였다.
김정은과 최씨는 2004년 결혼해 2011년 아들을 낳았다. 최씨는 김정은보다 두 살 많은 동료 음악가다. 두 사람은 성격 차이 등을 이유로 법원이 정한 숙려기간을 거친 뒤 합의로 혼인관계를 마무리했다. 자녀 양육권은 김정은이 갖기로 했다.
소속사는 두 사람이 원만한 합의를 통해 좋은 관계로 남기로 했다고 전하면서, 사생활에 관한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발표 시점에는 김정은의 음악 활동도 함께 언급됐다. 음원 발매와 유튜브 밴드 준비, 최근 늘어난 음악 작업으로 마음과 주변을 정리할 여건이 됐다는 설명이다. 김정은은 최근 KBS 1TV ‘백투더뮤직’에 출연해 근황을 알렸다. 1994년 마로니에로 데뷔했고, 이듬해 ‘프로포즈’, ‘널 사랑해’ 등으로 인기를 얻었다.
기사 게시 시점인 10월 23일 기준으로, 직접 작사한 신곡 ‘엄마는 예뻤다’를 11월 중순께 발매하며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