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투숙객 청소 업무 어디까지 제한하나

퇴근한도토리 2026/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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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가 호스트가 투숙객에게 요구할 수 있는 청소·정리 업무의 범위를 제한하는 새 규정을 발표했다.

BBC는 21일(현지시간) 새 규정이 11월 20일 이후 예약 건부터 적용된다고 보도했다.

청소비를 내고도 퇴실 전에 할 일이 많다는 불만이 이어진 가운데, 어떤 업무가 제한되는지와 허용되는 요청의 범위가 달라진다.

호스트는 7개의 표준 숙소 규칙을 설정하고, 이 밖에도 합리적인 요청을 추가할 수 있다.

다만 상당한 시간이나 노력이 들거나 통상 청소 인력이 맡는 일은 투숙객에게 요구할 수 없다.

침대 시트를 벗기거나, 쓰레기를 숙소 밖 다른 장소까지 가져다 버리거나, 설거지한 식기를 제자리에 정리하는 일이 금지 대상의 예다.

에어비앤비는 투숙객이 별도의 청소비를 내는 만큼 이런 업무까지 맡기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모든 요청이 금지되는 것은 아니다. 가뭄으로 물 사용 제한 조치가 시행되는 지역에서는 샤워 시간을 줄여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숙소 이용 규칙은 예약 과정과 예약 알림 등에서 더 잘 보이도록 표시된다.

별도 계약서는 법률이나 주택소유자협회(HOA) 규정상 필요한 경우 등 제한된 상황에서만 허용된다.

호스트가 숙소 규칙 위반을 판단하더라도 직접 벌금을 부과할 수는 없다.

호스트는 숙소 규칙과 요청을 정할 권한을 유지하지만, 정책에 맞지 않는 요청은 플랫폼에 표시되며 호스트는 이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청소비를 별도로 내면서 침구 정리와 설거지, 쓰레기 처리까지 요구받는다는 수년간 이어진 불만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조지아주의 한 호스트 부부가 퇴실 후 숙소를 점검하는 영상을 틱톡에 올렸다.

이들은 TV 리모컨이 제자리에 놓이지 않았다는 이유로 투숙객이 규칙을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영상이 퍼지자 엄격한 규칙이라는 비판과 이를 풍자하는 영상이 이어졌다.

부부는 콘텐츠가 잘못 해석됐다고 해명했지만, 비판은 계속됐다.

AI 요약
에어비앤비가 호스트가 투숙객에게 요구할 수 있는 청소·정리 업무의 범위를 제한하는 새 규정을 발표했다. BBC는 21일(현지시간) 새 규정이 11월 20일 이후 예약 건부터 적용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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