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에서 BTS 공연 기다린 팬들, 폭우 속에서도 모인 이유는?

신난참새 2026/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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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의 첫 아르헨티나 단독 공연이 열린 21일(현지시간), 라플라타의 우니코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는 폭우와 강풍에도 팬들이 모였다. 아르헨티나 팬들에게는 BTS 데뷔 이후 13년을 기다린 무대였다. 축구뿐 아니라 공연 응원도 뜨거운 곳으로, 2022년 콜드플레이가 현지에서 10차례 공연을 마친 바 있다.

팬들은 새벽부터 입장을 기다렸고, 대기 행렬은 4시간 넘게 이어졌다. 강풍을 동반한 비에 옷이 젖고 추위까지 겹쳤지만 자리를 지켰다. 멕시코·페루·파라과이·코스타리카 등에서 온 팬들은 서로 사진을 찍어주고 선물을 나누며 기대를 나눴다. 공연을 기다리는 시간은 처음 만난 팬들이 가까워지는 시간이기도 했다.

공연은 ‘훌리건’으로 시작했고, ‘에일리언스’와 ‘런 방탄’이 이어지자 응원봉 아미밤이 객석을 하얗게 물들였다. 23곡의 무대에 관객들은 떼창으로 화답했고, ‘바디 투 바디’ 때는 한국 민요 ‘아리랑’을 함께 불렀다. 비에 젖은 팬클럽 배너는 사용하지 못했지만 노래는 경기장에 울려 퍼졌다.

모든 멤버를 지지하는 ‘OT7’ 문화처럼 어떤 멤버가 등장해도 환호의 크기는 줄어들지 않았다. 정국은 스페인어로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처음 공연한다며 특별한 밤을 만들자고 했고, 뷔는 첫날의 열기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멤버들이 무대에 오르자 열기가 더해졌고, 객석에는 ‘지민아 메시보다 너를 더 사랑해’라는 한글 피켓도 등장했다. 관객들이 뛰며 서로 부딪치는 ‘포고’로 안전 우려가 나오자 지민과 제이홉은 밀지 말고 즐겨달라고 여러 차례 당부했다.

무대 앞에서 본 마리아는 밀침 때문에 허리가 아팠지만 지민이 팬들을 걱정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파라과이에서 온 관세사 레베카 일행은 사흘간의 공연을 모두 관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 요약
BTS의 첫 아르헨티나 단독 공연이 열린 21일(현지시간), 라플라타의 우니코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는 폭우와 강풍에도 팬들이 모였다. 아르헨티나 팬들에게는 BTS 데뷔 이후 13년을 기다린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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