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는 파주 프런티어FC의 급여 지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구단 재정 검증과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MHN스포츠는 2026년 10월 23일 선수협의 입장을 보도했다.
선수협은 전년도 충남아산FC 임금 체불에 이어 파주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제기된 점을 짚었다. 구단 운영의 일차적 책임은 구단에 있지만, 선수협은 프로리그 가입을 승인하고 재정 건전성을 관리하는 연맹도 가입 심사와 사후 관리가 충분했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수협이 제기한 핵심 쟁점은 예산에 반영된 후원금이 실제로 확보되지 않을 경우 선수단 인건비를 지급할 수 있는지다. 이근호 회장은 프로구단이 계약에 따른 급여를 지급할 재정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파주가 프로 진입 첫해부터 급여 문제 우려에 놓인 배경에 구단의 재정 계획뿐 아니라 연맹의 심사·관리 체계도 관련됐는지 살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선수협은 가입 및 클럽 라이선스 심사에서 수입·지출 예산만 보는 데 그치지 말고, 주요 후원금의 확보 여부와 실제 자금 유입 가능성, 선수단 인건비 지급 능력을 구체적으로 검증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시즌 중 정기적인 재정 점검과 재정 악화 징후에 대한 선제 대응도 필요하다고 했다.
김훈기 사무총장은 구단 수입 전망이 빗나간 부담을 선수와 직원에게 넘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선수협은 시민구단이 지방자치단체 지원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체 수입원을 늘리며, 확보 가능한 재원에 맞춰 지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후원 수입이 줄거나 확보에 실패할 상황에 대비한 예비 재원과 지출 조정도 구단 차원의 위험 관리 방안으로 들었다. 선수협은 구단 수를 늘리는 것보다 기존 구단이 장기적으로 존속할 재정 여건을 갖추는 일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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