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과 케빈오가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새 동행을 만났다.
공효진은 10월 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영상을 올려 길가에 떨어진 밤송이를 “우리랑 같이 갈 밤송이”라고 소개했다.
두 사람이 함께 걷는 길에 밤송이까지 데려가려는 모습이 영상의 작은 주인공을 만들었다.
공효진은 밤송이를 발로 차 굴리며 “데리고 갈 건데 쟤를”이라고 말했다.
다만 시멘트 바닥과 달리 돌바닥에서는 밤송이가 틈에 끼일 수 있다며 어디까지 갈지 지켜보자고 했다.
밤송이는 트럭 밑으로 굴러가 잠시 사라졌고, 공효진은 “빠이야?”라며 아쉬워했지만 이내 트럭 아래에서 다시 찾아냈다.
영상은 순례길 끝까지 함께할 수 있을지 궁금하게 하는 소소한 상황을 담았다.
이에 앞서 공효진은 순례길에서 케빈오와 나란히 앉아 쉬는 사진도 공유했다.
화장기 없는 얼굴에 챙 넓은 모자를 쓴 공효진과 양말까지 벗고 휴식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꾸밈없는 여행 풍경이다.
공효진은 “어떤 곳엔 우리 둘뿐이에요. 바깥인데 아무리 둘러봐도 둘뿐일 때도 있어요.
신기한 기분”이라고 적었다.
‘우리 둘뿐’이라는 고요한 순간에 밤송이가 더해지며, 부부의 여행은 예상치 못한 동행까지 품게 됐다.
두 사람은 2022년 결혼했다.
케빈오는 한국과 미국 복수 국적자로 2023년 12월 현역 입대했고, 2025년 6월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