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인상에 세입자 부담 우려…서울 평균 전셋값은 어디까지 올랐나

절약실천중 2026/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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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오르고 임대 매물은 줄면서 세입자들이 보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전용 58㎡ 아파트에 사는 직장인 김모씨는 2년 전 2억4000만원에 계약한 집의 재계약을 앞두고 집주인에게 3억4000만원을 요구받았다. 인상분만 1억원이다.

이미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 김씨는 대출을 받을지 월세를 감수할지 고민하면서도, 인근에서 예산에 맞는 집을 찾기 어렵다고 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10월 셋째 주(19일 기준) 한 주 동안 0.16% 올랐고, 올해 누적 상승률은 8.71%였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6억41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1월의 종전 최고치 6억3424만원을 올해 8월 넘어선 뒤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지난해 9월과 비교하면 6174만원, 10.7% 오른 수준이다.

상승은 지역마다 달랐다. 서초구는 대단지 입주 물량 영향으로 10주 연속 하락한 반면, 강남구는 8주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25개 자치구 중 13곳은 평균 전셋값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성북구는 1년 상승률이 16.3%로 가장 높았고, 평균 전셋값은 4억6441만원에서 5억3994만원으로 뛰었다.

매물 감소도 세입자의 선택지를 좁힌다. 부동산 정보업체 아실 집계로 서울 전·월세 매물은 2025년 10월 22일 4만4190건에서 2026년 10월 22일 3만7443건으로 15.3% 줄었다. 전세수급지수는 7월 127.5로 올라 2021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보증금 부족분을 대출로 메우면 이자가, 월세로 바꾸면 매달 고정 지출이 늘어난다. 권대중 한성대 교수는 매물 부족과 전셋값 상승이 함께 나타나 주거 선택지가 줄고 있다며, 임대주택 공급 확대와 주거비 완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AI 요약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오르고 임대 매물은 줄면서 세입자들이 보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전용 58㎡ 아파트에 사는 직장인 김모씨는 2년 전 2억4000만원에 계약한 집의 재계약을 앞두고 집주인에게 3억4000만원을 요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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