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은 창원 LG가 2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8-83으로 꺾었다고 보도했다. 다만 승리에도 LG의 1쿼터 수비 불안은 이어졌다. 올 시즌 평균 실점은 87.2점으로, 최근 4시즌 동안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던 모습과 차이를 보인다.
LG는 오프 시즌부터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온전한 훈련을 하지 못했고, 개막 이후에도 부상 여파가 남았다. 지난 시즌에는 3연패를 겪지 않았지만 이번 시즌에는 6번째 경기에서 3연패를 기록했다. 조상현 감독은 특히 1쿼터 막판을 걱정해 왔다. 마레이가 빠진 뒤 타마요, 양홍석, 굿윈이 투입될 때 실점이 늘고, 높이 싸움과 박스아웃, 파울 활용도 중요하다고 짚었다. 감독은 1쿼터 실점을 10점대 후반으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봤으며, 당시 평균 24점 실점은 많다고 평가했다.

현대모비스전에서도 마레이가 벤치로 물러난 뒤 흐름이 흔들렸다. LG는 1쿼터 종료 2분 53초 전 16-13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레이 대신 아치 굿윈을 투입했고, 남은 시간에 11점을 내줘 24-24로 1쿼터를 마쳤다. 점프볼이 제시한 10분 환산 실점은 마레이가 뛸 때 18.3점, 쉴 때 38.2점으로 약 20점 차였다. 이는 해당 경기 1쿼터 종료 시점의 실제 득점과 별개로, 마레이 출전·휴식 구간의 실점 속도를 환산한 수치다.
조 감독은 마레이가 40분을 모두 소화할 수 없는 만큼 다른 선수들의 수비 부담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타마요나 양홍석이 외국 선수를 막다가 더블팀에 나설 때의 로테이션 연습이 필요하고, 굿윈이 투입된 상황에서는 트랩과 수비 이동의 타이밍을 더 맞춰야 한다는 주문도 내놨다. 유기상은 1쿼터 막판 연속 실점이 있었다며, 공격이 풀리지 않을 때 수비 집중력도 떨어지는 경향을 언급했다. 그는 선수들이 경기 중 수비 집중을 서로 요구하며 맞춰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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